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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청년백수? 난 창업사장 창업지수로 본 대학 평가

KAIST·서강대 등 12개 대학 최고 등급 받아

  • 김병수,김기진,나건웅 기자 / 매일경제
  • 입력 : 2016.05.18 14:08:12

 

 

 "창업 동아리 부문에선 전남대가 잘하기로 소문났다. 현재 40개 동아리 315명의 학생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남대 창업 동아리팀은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대학생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에선 전남대 출전팀들이 번갈아가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창업 동아리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2013년 네이버에 인수합병(100억원)된 ‘어메이징소프트’, 각종 정부주관 행사 기획을 도맡아 수행하는 ‘행사닷컴’ 등도 전남대 창업 동아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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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0일. 단국대 서관 1층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국대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하는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듣기 위해 약 50명의 예비창업자들이 강의장을 가득 메웠다. 설명회에 참석한 예비창업자 김민기 씨는 “투자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차에 크라우드펀딩 강의가 있단 얘길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지난번 열렸던 투자 설명회와 세무 강의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강의실을 지나 창업보육센터실에 들어서자 창업 문의를 하려는 예비창업자가 여럿 대기하고 있었다. 최연우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교수도 교수 신분이 아닌 한 명의 예비창업자로 이곳을 찾았다. “전통 수의를 제작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옷을 만드는 건 자신 있지만 법인 등록 같은 행정적인 부분은 전혀 몰라 1년 전부터 창업보육센터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이 화두다. 

장기 저성장에 시름하는 한국 경제는 물론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의 한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 기반은 다양하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기술 기반 창업의 중심에는 늘 대학이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창업 성공신화가 미국의 신성장동력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매경이코노미가 사단법인 창업보육협회의 자문을 받아 전국 4년제 대학 251곳의 창업지수를 평가한 배경이다(박스 기사 참조). 

이를 통해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된 학교는 총 12개다(표 참조). 평가 대상인 251개 대학 중 지수 상위 5%를 골라냈다. 

특히 기술 중심 대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필두로 한국기술교육대, 광주과학기술원,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5개 학교가 포함됐다. 

KAIST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창업 육성 대학이다. 1994년 처음 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약 470개 기업을 배출했다. 그중 12개 기업은 코스닥(10개)과 코넥스(2개)에 상장됐을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총 10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KAIST창업보육센터는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금껏 보육센터가 배출한 상장기업의 면면만 봐도 바로 드러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위즈’, 반도체 외관검사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인텍플러스’, 터치센서와 패널을 만드는 ‘이엘코리아’,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작하는 ‘골프존’ 등이 대표적이다. 

최희성 KAIST창업보육센터 팀장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기술창업가를 육성해왔기 때문에 신기술 관련 창업에 있어선 노하우가 쌓였다고 자부한다.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과 동문 기업 CEO들이 많아 인적 네트워크가 확실히 구축돼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들의 선전도 인상적이다. 한밭대, 전남대 등 2개가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다. 전남대 창업보육시스템의 우수성은 대외 수상 실적에서 드러난다. 지난해엔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로 꼽히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올해의 우수창업보육센터상’을 받았다. 국내에선 2007년 KAIST가 수상한 이래 8년 만이다. 한밭대는 창업 인프라와 창업 실적 부문의 높은 점수에 힘입어 최우수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사립대 중에선 서강대와 단국대 본교·제2캠퍼스, 가톨릭대, 건양대 등 총 5개 학교가 최우수 그룹으로 뽑혔다. 단국대는 창업 실적과 창업 지원, 두 부문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건양대는 창업 인프라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우수 대학 평가 살펴보니
▶ KAIST, 기술 인프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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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프라 부문 평가 시 고려한 항목은 총 7개다. 그중에서도 창업보육센터시설, 창업 강좌 개설 수, 창업 동아리 수 등이 유의미하게 활용됐다. 

창업 인프라 부문 순위권 대학 중에선 KAIST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1만30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보육시설과 교내 창업 동아리 성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학생의 창업 열기도 뜨겁다. 최근 5년 동안 교내 지원을 통해 KAIST 학생이 창업한 기업은 89개. 가장 가깝게는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가 있다. 2015년 8월 옴니어스를 설립해 패션 검색 서비스 ‘스타일루프’를 운영 중이다.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핫’하다고 평가받는 ‘딥러닝 인식기술’을 활용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들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단국대는 예술 분야 인프라에 특화돼 있다. 보육센터의 정식 명칭이 ‘디자인·공예창업보육센터’일 정도. 보육센터가 자리 잡은 서관에선 예술 분야 입주기업들에 쏟는 학교의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지하 2층엔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현대식 ‘가마’가 마련돼 있다. 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도자기 제조기업 ‘태세라믹’이 사용하는 시설물이지만 도예과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게 개방돼 있다. 

단국대는 창업 강좌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에서 2번째로 많은 강좌(100개)를 개설해 예비창업자의 고민을 덜어준다. 수강인원은 3200명에 육박한다. 

건양대는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덕은중을 인수해 총 14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6개 창업보육실과 생산공장, 폐수처리시설까지 갖춘 기업육성센터로 탈바꿈시켰다. 이 같은 혁신적인 사례를 통해 창업 인프라 부문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다. 건양대 창업보육센터엔 현재 3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창업 동아리 부문에선 전남대가 잘하기로 소문났다. 현재 40개 동아리 315명의 학생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남대 창업 동아리팀은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대학생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에선 전남대 출전팀들이 번갈아가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창업 동아리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2013년 네이버에 인수합병(100억원)된 ‘어메이징소프트’, 각종 정부주관 행사 기획을 도맡아 수행하는 ‘행사닷컴’ 등도 전남대 창업 동아리 출신이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서강대 본교는 학생 창업뿐 아니라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총장의 허가를 받으면 교수와 회사 대표를 겸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휴직이나 파견근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창업 아이템 상담, 세무회계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 창업을 돕는다. 이런 제도 덕에 서강대는 교수 창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장흥순 대표는 LED 조명을 공급하는 업체인 블루카이트의 수장인 동시에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맡고 있다. 2014년에 창업해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블루카이트 외에도 수학 교육용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감성수학 Red’ 등 서강대 소속 교수들이 운영하는 업체는 여럿이다. 서강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초창기엔 기계공학과나 전자공학과 등 공대 소속 교수들의 창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융합전공이나 인문, 신문방송학 등 타 분야의 교수들로 확대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본업인 교수직에 소홀해질 수 있지 않을까. 서강대 측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서강대는 겸직을 승인하기 전 교수로부터 사업 계획을 받아 철저하게 검토한다. 회사 운영이 교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판단되면 계획 수정을 요청하는 등 교수 창업이 수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한양대다. 한양대 분교인 에리카캠퍼스(이하 에리카)가 본교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 에리카가 우수 그룹(상위 5~15%)에 포함된 반면 한양대는 한 단계 낮은 A그룹(상위 15~30%)에 속했다. 창업 강좌와 수강인원 수는 한양대가 오히려 많았지만 창업 실적 부문에서 승부가 갈렸다. 에리카의 창업 학생 수가 5명이었던 반면 한양대는 한 명도 없었다. 일반인 창업 수에서도 차이가 났다. 에리카(57개)가 본교(28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는 매출 실적 점수에도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게 됐다. 

최우수 등급에는 들지 못했지만 각 부문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학교도 있다. 

강릉원주대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길원 강릉원주대 창업지원본부 팀장은 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비결로 창업보육센터 인력의 전문성을 꼽는다. 강릉원주대 창업보육센터장의 평균 근무기간은 5년으로 타 센터에 비해 길다. 이어 창업보육매니저 5명의 평균 근무기간은 3.7년으로 역시 긴 편이다. 이어 5명 모두 창업보육매니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덕분에 심도 있는 분석과 조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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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수 뒤처지는 명문대 

▶ SKY 中 연세대만 우수 그룹 포함 

매경이코노미 창업지수 등급은 일반적인 대학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창업 인프라와 실적을 주요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소위 명문대나 거점 국립대 간 차이 또한 컸다. 

명문대 중 최우수 그룹을 받은 곳은 앞서 KAIST와 서강대 등이 대표적이다. 소위 SKY대는 한 곳도 상위 5% 안에 들지 못했다. 연세대(본교)만이 유일하게 우수 그룹에 들어갔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각각 A그룹과 B그룹에 포함됐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본교) 역시 A그룹에 머물렀다. 한양대 분교(에리카, 우수 그룹)가 본교를 앞서기도 했다. SKY보다는 오히려 지방 국립대의 성적이 더 좋다. 전남대가 최우수 그룹에 충북대와 부산대, 경북대 등이 우수 그룹의 등급을 받았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은 창업 인프라와 지원, 실적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서울 소재 사립대의 한 교수는 “아무래도 명문대 교수나 학생들이 창업보다는 대학원 진학이나 고시·취업 등에 더 관심이 많은 게 일차적인 이유로 보인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스탠퍼드대나 MIT, 칭화대 등이 학생이나 교수들의 창업으로 대학은 물론 졸업생들의 위상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국내 명문대들도 이 분야에 지원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 지표 중심의 대학 평가에서도 창업의 비중이 높아져야 창조경제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대 출신 창업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이 창업한 기업이 연간 41조5088억원의 매출을 내고 10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스탠퍼드대, MIT, 하버드대 등의 매출과 비교하면 2%가 채 안 돼 여전히 격차가 크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서울대 관악캠퍼스 해동학술문화관은 최근 4층 건물 전부를 ‘창업가정신센터’로 새 단장을 마쳤다. 또한 서울대가 창업 ‘헤드쿼터’를 학내에 설치해 ‘모험적인 창업가(Entrepreneurs)’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대는 창업가정신센터 개소로 ‘원스톱’ 창업 지원은 물론 흩어져 있던 창업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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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한양대 창작실습실에서 한 학생이 3D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대학 랭킹, 졸업생 창업 매출과 

일자리 창출 기여도로 결정돼야
 

고려대 역시 지난해 3월부터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서울 안암캠퍼스 정경대 뒤편에 학생들이 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인 ‘π-Ville(파이빌·조감도)’을 조성한다. ‘개척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Pioneer’의 첫 두 글자를 그리스 알파벳 ‘π(파이)’로 표기해 작명한 파이빌은 총예산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초 준공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창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파이빌 스튜디오를 장기간 배정하고 창업 비용 일부를 학교가 직접 지원하는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대학으로 발전을 모색하는 대학들의 이런 행보는 세계적 추세와 무관치 않다. 실제 스탠퍼드대는 기업가정신센터 ‘스탠퍼드테크놀로지벤처스프로그램(STVP)’을 비롯해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연구하는 30여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스탠퍼드대 외에도 하버드대, 시카고대 등 유수 대학들이 창업과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센터를 운영한다. MIT는 기업가정신센터인 ‘마틴트러스트센터(Martin Trust Center)’를 운영해 학생 창업을 돕고 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총장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석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21세기 대학의 사명에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학생 창업에 의한 일자리 창출도 포함돼야 한다. 스탠퍼드대 졸업생이 창업한 회사의 총 매출액은 2조7000억달러로 세계 경제 규모 6위 국가의 GDP에 해당하고, MIT는 1조9000억달러로 세계 8위 국가 GDP에 달한다. 대학 랭킹이 그 대학 졸업생들이 창업한 회사의 매출액이나 일자리 창출 개수로 결정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 대학 창업지수 어떻게 나왔나 

▶대학 창업지수 어떻게 나왔나 

대학 창업지수는 매경이코노미가 창업보육협회의 자문을 통해 대학의 인프라 구축 현황과 창업 지원 실적을 수치화해 나온 결과다. 평가는 일단 전국 대학(4년제) 251곳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의 세부 골격은 대학의 창업 인프라와 창업 지원, 창업 실적으로 나눠 이를 각각 점수화했다. 예를 들어 창업 인프라는 창업 전담조직의 유무, 기술 이전(사업화)조직 유무, 창업 지원 공간, 전문인력, 창업 동아리 수, 창업 강좌 개설 여부 등을 평가했다. 창업 지원은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평가 결과와 창업 강좌 수강인원과 운영 유무를 살펴봤다. 창업 실적은 교수를 포함한 교원, 학생, 보육센터의 일반 신규 창업 실적과 매출, 고용 실적을 수치화했다. 

모든 자료는 현재 입수 가능한 2014년 수치를 사용했다. 최근에 창업 관련 지원이나 인프라를 늘린 대학의 경우 이를 반영하지 못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들이 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어 내년에는 등급 평가가 달라질 개연성이 농후하다. 

 

임의적인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지표는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에 공개된 자료를 사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교육부의 대학정보공시와 LINC사업단과 중기청의 BI-NET, 창업선도대학 자료를 활용했다. 

여기에 창업보육협회와 창업진흥원의 자료와 자문을 통해 최종확했다. 창업지수의 대부분은 정부기관의 정량적인 데이터를 인용했으며, 여기에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자료와 운영 평가를 정성 반영했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그룹(평가 대상의 5% 이내)과 우수 그룹(평가 대상의 5~15%), A그룹(15~30%), B그룹(30~50%), C그룹(50%이상)으로 나눴다. 

올해에는 최우수 그룹과 우수 그룹만 발표하지만 향후 전체 대학의 등급 발표를 검토 중이다. 창업지수가 대학의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포함할 수는 없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학도 창업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는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병수·나건웅·김기진 기자 / 일러스트 : 정윤정]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58호 (2016.05.18~05.24일자) 기사입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356798&year=2016

 

 


 

 

<TV조선 - 2016.04.01>

 

[앵커]
전국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술봉을 책상에 갖다 대자, 

"안녕 난 책상이야. 딱딱하니까 조심해"

카드를 대면 그림 속 내용이 소리로 바뀝니다.

"코끼리, 엘리펀트"

전남대 학생들이 개발한 유아용 교육용품입니다. 교통카드에 사용하는 RFID 기술을 응용했습니다.

고분자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채소 씨앗통도 만들었습니다.

박영균 / 전남대학교
"소재는 젤라틴, 셀루오스 두가지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땅에 다 심고 그냥 물만 주면 모두 생분해가 되고 안에서 당근이 나오는"

채소를 직접 키울 수 있어 자연 체험학습도 가능합니다.

대전의 랜드마크인 엑스포 다리를 형상화 모형. LED불빛 하나하나에 날씨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김동진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기상정보를 인터넷에서 받아오는 거죠. 받아온 기상정보 수치를 시각적으로 직관적으로 나타내 주는 게 이 장비의 핵심원리입니다."

학생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3D프린터로 블럭을 쌓 듯 디자인을 하고 이렇게 제품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상상에 그치지않고 현실로 구현된 겁니다.

이홍규 / 카이스트 사회혁신소장
"참신한 아이디어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몰입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몰입은 어떤 의미에서 재미가 있어야지..."

대학생들의 재기 넘치는 창작활동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TV조선 이호진 입니다.

 

<SBS뉴스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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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창업교육시스템 우수성과 창업문화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산학협력EXPO'에서 창업교육 우수대학에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업교육 우수대학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이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우수대학을 발굴하고 자긍심 고취 및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남대가 영예를 안았다.

전남대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창업강좌, 창업캠프 등)의 우수성과 관련 인프라 지원을 통한 기업가정신 함양, 학생창업 활동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A)의 올해의 창업기관상, 국무총리상, 교육부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중기청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창업교육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대는 대학 내 흩어진 창업지원기관을 하나의 '창업거버넌스'로 체계화해 대학본부와 산학협력단의 역할이 이번 선정에 주효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창업교육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 계획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 역할도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창업 분야 경험이 풍부한 총괄책임자와 경력 18년이 넘는 전문가 등 총 14명의 전담인력이 현실성 있는 창업지원을 통해 재학생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주요 창업프로그램으로 '기술과 창업' 교과목을 비롯한 20개 창업교과목을 운영하며, 다양한 축제형 경연대회, 창조적 사고 및 문제해결 역량강화를 위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실전판매 능력 향상을 위한 세일즈경진대회, 학생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화 실시 등이 있다.

특히 학생(팀)들이 전시회 및 경진대회 참가 전에 특허출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직접 사업화가 어려울 경우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주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85건의 학생특허출원과 36건의 대외창업경진대회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호남·제주권 창업교육거점센터를 설립해 지역 창업교육문화 확산의 선도대학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창업한 학생기업의 성공사례도 눈부시다. 전남대 창업동아리 시절 학생창업으로 시작해 로그분석솔루션 국내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한 '어메이징소프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인터넷기업 N사와 100억원대의 M&A 계약을 체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원용관(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창교육센터장은 "전남대 창업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적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생들이 자신들의 끼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입력 : 2016.10.26 01:55


전남대 창업동아리,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 '두각'.png

전남대 학생들 창업경진대회 ‘두각’
입력시간 : 2017. 11. 28. 18:30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원용관) 소속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17년에 열린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업동아리 ‘케로베로스’팀(팀장 김융, 인류학과)은 최근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한 ‘2017 전국 청년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케로베로스 팀은 이 대회에서 애완견용 레이저 및 블루투스를 활용해 ‘줄 꼬임을 예방하는 개 산책용 트윈 리드선’을 선보여 대상을 받음과 함께 제작지원 등 특전을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 주최 ‘2017 3D프링팅(시제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창업동아리 ‘다다다’팀(팀장 김정현,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이 유아의 치발기 기능 및 턱받이가 부착된 유아용 젖병 아이디어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란’팀 (팀장 이승철, 전자컴퓨터공학부)은 ‘제12회 PSV 창업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 점자 학습교구인 ‘PUSH DOT’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단말기의 높은 가격과 학습방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란’팀은 앞서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도 SK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은 자랑했다

PSV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또 ‘다온’팀(팀장 국보미, 기계공학부)이 저 전력 고양이 식수대인 ‘냥수대’를, ‘원더풀’팀(팀장 장수기, 신소재공학부)은 미아방지 장치인 스마트 출석명찰 ‘코코닥(CoCo-Dack)’을 선보여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의 창업동아리 육성 및 발굴시스템을 통해 졸업 후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식스팩토리의 오정현 대표는 지난 6월 후배들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 창업동아리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데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학교는 2017년 한 해 동안 △ 대학창업교육우수사례 선정 △ 5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기관 선정 △ 대학창업유망팀 300 전국 최다 배출 등의 실적을 쌓으면서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기관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창업교육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 원용관 센터장(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지원 및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 능력향상 및 창업마인드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in  simin6678@hanmail.net /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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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학생들 창업경진대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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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창업교육센터(센터장 원용관) 소속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15년에 열린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남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CUBE 팀(팀장 정기원 · 산업공학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열린 제5회 전국대학생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창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CUBE 팀은 이 대회에 비접촉식 기술인 RFID를 응용한 유아용 교육단말기 ‘Tick Tag Talk’을 선보여 우수상(상금 100만원)과 함께 시제품 제작지원 및 중국 현지 멘토링, 투자로드쇼 참가 등의 특전을 누리게 됐다. ‘Tick Tag Talk’은 유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내장된 RFID리더기가 tag가 부착된 카드를 인식, 작동되는 방식이다. 

 
CUBE 팀은 앞서 지난해 6월 열린 순천대학교 화창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 PSV(Pre-Star-Venture)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Viewtyfull’ 팀(팀장 김지연 · 인류학과)은 VR기기에 적합한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지난해 11월 열린 동신대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제5회 ‘Asian Conference on Engineering Education’에서 Best Paper상을 각각 받았다.

 

또 ‘CNUREE’ 팀(팀장 고준영 · 전기공학과)은 전력 차단 시 생기는 아크 접점을 회로적으로 없앤 ‘무아크 DC 차단기’로 한국전력 주최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국제발명대전’에서 동상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OWL EYES’ 팀(팀장 이윤교 · 미술학과)은 ‘휴대용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어’ 라는 아이템으로 지난해 6월 개최된 PSV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Triple Point’ 팀(팀장 김민태 ·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원예용품 ‘쏙’으로 벤처기업협회 주관 ‘창업지락’ 대상과 PSV 전국 창업경진대회 장려상을 차지했다.

 

‘COMMA’ 팀(팀장 강희연 · 독일언어문학과)은 ‘테이프건을 이용해 신속하게 봉지를 묶어주는 쓰레기통’이라는 아이템으로 순천대학교 화창 창업경진대회에서 은상을, ‘DAOR’ 팀(팀장 양수민 · 응용화학공학부)은 폐 스마트폰을 블락박스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거치대 및 APP인 ‘Cardian’으로 창업지락에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또 최석영(전자컴퓨터공학부) 학생은 한전 SG소프트파워전문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 창업교육센터 원용관 센터장(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업교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 능력향상 및 창업마인드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의: 062-530-5058 (전남대학교 창업교육센터) 


하이트진로가 지난 27일 전남대에서 '광주 청년 CEO 육성 프로젝트' 본선대회를 개최하고 총 15개팀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하이트진로에서 처음 개최하는 지역사회 활성화 행사로 지역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광주TFT 및 회사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15개팀을 선발했고 이 팀들이 우승상금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날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후원대학교인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의 창업지원센터장 및 하이트진로 호남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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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하이트진로가 전남대에서 개최한 '광주 청년 CEO 육성 프로젝트' 수상자들과 하이트진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오픈어스코리아'팀의 '외식업장의 비영업시간을 활용한 점포쉐어링 서비스'가 선정됐다.

 

오픈어스코리팀의 윤주환 군은 "하이트진로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광주 청년 CEO 육성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1000만원을 포함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15개팀에 주어졌으며 이날 금상은 '렛잇비어' 팀에게 돌아갔고 이외 은상 1팀, 동상 12팀이 선정됐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하이트 엑스트라콜드가 추구하는 젊고 세련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강다니엘을 새 모델로 발탁하고 2018년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cynical7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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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창업보육센터, 명문 창업전문기관 인정
입력시간 : 2017. 05.12. 00:00



5년 연속 중기청 최우수기관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각종 정부 창업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매년 전국 280개 창업보육센터(광주·전남·제주지역 29개)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진행된 2016년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이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지역의 청년 및 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광주시 청년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도 총 8명이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 창업전문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기술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을 4년째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창업교육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청년창업자 및 예비기술창업자를 포함한 46개의 입주기업을 창업보육하고 있으며, 40개의 학생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원용관 창업보육센터장은 “미래의 사회는 창의적 역량과 창업 마인드를 갖춘 전문인력들이 인정받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우수한 아이템과 열정을 갖춘 창업가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무등일보 박석호기자 zmd@chol.com /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94514800524450011


전남대 창업보육센터 박재성 실장,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입력시간 : 2017. 11. 05. 09:22

전남대 창업보육센터 박재성 실장,교육부장관 표창 수상.jpg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박재성 실장이 지난 10월 31일 ~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산학협력EXPO’에서 ‘학생창업활성화 유공자’에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생창업활성화 유공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의 창업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 창업교육의 안착 및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박재성 실장이 영예를 차지했다. 
 
박 실장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18년 이상 학생창업 지원을 전담하며 학생 창업교육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3년 창업동아리연합회를 결성한 뒤 15년 동안 창업동아리의 발굴 및 육성과 창업교육 부문 연구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LINC+)의 지원 아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전남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구축을 기획,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재성 실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ail.net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11050921166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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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창업보육센터
9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진행된 2021년 평가에서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아 지난 2012년부터 9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이와 함께 시행된 ‘보육역량강화지원사업’도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돼 기업들의 사업 역량강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국 252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해 정부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기관의 창업지원 전문성 및 창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경영평가에서 전남대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0’에서 ‘스컬(Skul: The Hero Slayer)’을 개발해 인디게임상을 수상하면서 급성장 중인 사우스포게임즈㈜를 비롯해, ▲암치료용 박테리아 플랫폼 기술 개발로 6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룬 ㈜씨앤큐어, 그리고 ▲총 2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인바이러스테크 등이 입주해 있다.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예비기술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는데, 광주광역시의 ‘2021년 세대별 맞춤형 예비창업가 지원사업’에서 지역 최다인 11명이 선정됐으며, 기술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광주연구개발특구에서 시행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서도 특구 소재 대학 중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지역거점 창업전문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민정준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신설된 창업지원본부와 함께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청년창업자 및 예비기술창업자를 포함해 100여 개의 창업기업들이 입주하여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성공기업들을 배출하고 있다.

 



전남대 창업동아리 출신 창업기업, 대학에 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jpg

전남대 창업동아리 출신 창업기업, 대학에 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입력시간 : 2017.06.22 11:41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원용관 ·전자컴퓨터공학부)가 발굴 ·육성한 창업동아리 출신기업 ㈜식스팩토리가 전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식스팩토리 오정현(31) 대표는 최근 전남대학교 G&R허브에서 열린 제15회 대학생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석, 정병석 총장에게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이 창업아이템경진대회 행사장에서 이뤄진 것은 국내 최고 15년 전통의 전남대학교 창업경진대회와 전남대학교 창업동아리의 역사가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오정현 대표 또한 전남대학교 창업동아리연합회(CVCA) 출신으로 과거 이 경진대회 입상을 계기로 창업에 성공했다.

오정현 대표는 “대학생 시절 창업보육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화행사기획 및 교육 전문기업을 창업할 수 있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지원 및 교육시스템을 가진 전남대 후배들을 위해 값지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식스팩토리는 문화행사기획 및 대학생 취·창업 교육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2012년 전남대 창업동아리 ‘해피바이러스 팀’을 시작으로, 문화기획사 ‘행사닷컴’을 설립했으며 2016년 ㈜식스팩토리 법인으로 전환,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교육·행사기획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병석 총장은 “㈜식스팩토리는 전남대학교 창업교육 및 보육시스템의 성공모델로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학생창업기업 성공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창업교육우수대학 및 5년연속 창업보육우수기관 선정 등 창업지원 거점대학으로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전남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메이커(maker) 활동’증진을 위해 ‘전남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CNU MakerSpace)’건립을 추진중이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우수한 창업교육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계층의 창업활동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nogary@hanmail.net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6221139236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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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창업동아리 ‘한란’ 팀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경연대회 SK 혁신상 수상
입력시간 : 2017. 11. 16. 16:06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원용관 ·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창업동아리 ‘한란’팀(팀장 이승철 · 전자컴퓨터공학부 3년)이 지난 11월 13일(월)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SK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경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서면심사에서 지역심사, 전국심사까지 4개월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란’(지도교수 원용관) 팀은 전남대학교 창의력향상교육(10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적 점자학습교구 PUSH DOT’을 개발한 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허출원과 제품개발, 사업화컨설팅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완성, 이번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용관 창업보육센터장은 “한란 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창업보육센터가 보유한 대학생 아이디어 직·간접 사업화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화 및 기술이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중인 전남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창의제작공간)가 건립되면 우리 대학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의: 062-530-5058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 http://today.jnu.ac.kr/WebApp/web/HOM/COM/Board/board.aspx?boardID=174&bbsMode=view&key=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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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대학창업유망팀300’전국최다 배출
입력 시간 : 2017. 06. 28. 15:58

 

 

전남대 ‘대학창업유망팀300’전국최다 배출 - 아시아경제

"22팀 참가 19팀 선정 … ‘청년창업 선도대학’입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총장 정병석)가 '2017대학 창업유망팀300 선발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다인 19팀이 최종 선발됐다.

‘대학 창업유망팀 300 선발·육성경진대회’는 기업가정신을 갖춘 준비된 창업가형 인재발굴 및 육성을 위해 교육부가 기획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6년 시작됐다.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업유망300팀을 선발, 해당 학생의 소속대학에서 집중교육 및 온라인 육성과정 등을 통해 범부처 경진대회인 ‘K-스타트업’통합본선에 진출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대학교는 전국 최다인 창업동아리 19개 팀이 최종 선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창업교육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경진대회에 22개 팀이 출전했으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19개 팀이 최종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선정률(86%)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낸 데는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전남대만의 단계적 창업교육프로그램(4Up: Create-Up, IdRealize-Up, Start-Up, Incubate-Up)과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체계화된 시스템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LINC+)의 창업교육 및 창업동아리에 대한 과감한 지원도 크게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전남대 외에도 동의대·서원대 각 12팀, 경남대 11팀, 한양대·한국교통대 각 10팀 등 총 300팀이 선발돼 아이템의 우수성을 놓고 경연을 펼치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ail.net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628092000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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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들이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3D프린터에서부터 소음을 측정해 알려주는 소음측정기까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력기 16개가 달린 3D프린터 기기 입니다.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면 똑같이 생긴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이성진 / KAIST 학생
"(기존의 3D 프린터는)시간 소요를 많이 잡아먹다 보니까 저희가 그런 것들을 한 번에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서 저희가 개발하게 됐습니다." 

소음의 크기에 따라 표시가 달라지는 소음측정기, 소리파이 입니다. 안정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송민호 / 전남대 학생
"병실에 소음이 크게 되면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서 간호사 데스크로 신호가 가게 됩니다. 신호가 가게 되면 간호사들은 직접 그 병실에 찾아가서"

대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시계는 알람이 한 번 울리면 이렇게 물에 닿기 전까지 꺼지지 않습니다. 

자동 기화 가습기, 영유아 시력 감퇴를 예방하는 TV센서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이디어 팩토리 전시회는 올해로 4회째입니다. 6개 대학교에서 30종을 선보였습니다. 

박세호 / KAIST 교수
"기본적으로 저희 KAIST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창업원과의 관계를 가지면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인큐베이팅을 해주고 있어요"

카이스트는 이번 아이디어 제품들을 클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호진 입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호진 기자(Jin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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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들이여 프로가 되라” 세계 최대 DIY 축제 ‘메이커페어 선전 2017’ 현장.jpg

“메이커들이여 프로가 되라” 세계 최대 DIY 축제 ‘메이커페어 선전 2017’ 현장
입력시간 : 2017. 11. 24. 

 

 

(Editor’s Note) 2006년 ‘메이크(MAKE)’ 매거진의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였던 ‘메이커페어(Maker Faire)’는 11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 메이커 이벤트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이탈리아 등 40여 개 국가 도시에서 개최되어 왔으며, 최근 몇년 간 매해 150회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4년 시작되어 올해 1만 명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선전에서는 2012년부터 메이커페어가 개최되어 왔다. 메이커페어의 시작처럼 처음에는 소규모 전시회였으나 ‘대중의 창업, 만인의 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으로 대변되는 정부기조와 맞물려 2014년 행사를 기점으로 선전이라는 도시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에서 메이커와 촹커(창업자)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자가 3대 메이커페어(샌프란시스코, 뉴욕, 선전)로 불리우는 메이커페어 선전(深圳制汇节)’을 처음 찾은 것은 3년 전이었다. 선전에 조성된 창업 특화 지역(남산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전역에 꾸려진 행사장에 전세계에서 모인 메이커 팀과 스타트업 수백 여 명이 부스를 꾸렸고, 선전 도시 전체가 이 행사와 호응하고 있었다. 선전시를 비롯해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등 민간 창업 기관이 협력해 메이커페어 개막 몇주 전부터 도심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 결과 그 해 방문객만 19만 명. 축제라 부를만 했다. *이듬해인 2016년 행사는 태풍의 여파로 개막 전날 오후에 일정이 연기되는 등 악재를 겪었음에도 5만 5천여 명이나 행사장을 찾았다.

 

선전은 메이커 운동에 적합한 도시다. 경제특구로 계획된 선전에는 글로벌 제조기업 800여사의 제조공장이 존재한다. 3대 물류항, 우수한 제조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더 규모가 커진 세계 최대 IT 만물상 화창베이 전자상가, 파격적인 정부 지원 등 세계 하드웨어 분야 기업에게는 우호적인 여건이다. 때문에 하드웨어 창업을 꿈꾸는 개인과 스타트업이 중국 선전으로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선전에 메이커와 스타트업이 몰리는 이유는 단순히 제조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곳에는 산업 디자인과 기구 설계와 전자회로 설계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 수십, 수백 개의 디자인 하우스가 있고, CNC 및 진공 주조 등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공장도 즐비하다. 시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디자인 도시’라는 색깔이 덧입혀지는 중이다. 이런 환경에서 전문적으로 창업자 및 초기 기업을 돕는 기획사 ‘액셀러레이터’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창업자보다 엑셀러레이터가 더 많다’는 농담이 들릴 정도다.

 

특히 선전에는 창업지원공간 뿐만 아니라 액셀러레이터가 상당수 존재한다. 이들은 지역의 우수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로 성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돕고 실제 상품의 생산/유통을 지원한다. 선전에는 총 500개가 넘는 창업 지원 공간이 있다. 선전이 인구 2천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임을 감안해도 많은 수다. 그중에 난산지구는 베이징시의 중관촌와 같은 창업거리가 조성된 곳으로 이곳에서만 100여 개가 넘는 창업관련 기관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메이커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에도 메이커페어 선전은 어김없이 열렸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선전직업기술학원(深圳职业技术学院)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 30개 국 667 명의 메이커와 창업자가 200여 개의 부스를 꾸리며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메이커, 창업 관련 주제를 다루는 포럼 및 교육 프로그램, 워크샵 등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는 첫날부터 열기를 띄었다. 메이커, 스타트업, 기업 등이 선보인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이 몰렸다.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에서 온 16개 팀이 참가한 전통의 인기 이벤트 로봇컴뱃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제 매 경기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익숙한 전경이 되었다. 또 최대 드론 생산국이자 가장 큰 드론제조사인 DJI가 본사를 둔 지역답게 드론컴뱃과 관련 체험행사도 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최대 메이커 행사답게 한국에서 온 메이커들도 부스를 열고 현지인들과 네트워킹하는 모습이었다.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동아리 대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장치를 비롯해, DIY 키트, 참여형 게임으로 방문객, 특히 어린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직장인과 대학원생, 유튜버로 구성된 ‘윙클’팀은 진동 센서와 LED 등을 이용한 악기를 선보였으며, 초등학생 메이커 두 명으로 구성된 ‘미지수’팀은 아마존 알렉사를 연동해 간단한 질의 응답이 가능한 거울형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회 주최사인 차이후오 메이커스페이스(ChaiHuo Make Space, 柴火创客空间) 관계자는 “‘협력’은 메이커들에게 중요한 단어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메이커페어 선전은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과 중국의 혁신본능을 다시한번 보여준 행사였다고 자평한다. 향후 규모만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메이커들의 활력이 더 빛나는 축제가 되게 할 것”이라 밝혔다.

 

손요한 기자 플래툰DB / http://platum.kr/archives/91368


 

 

전남대학교는 시대적인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술 및 산업의 우위를 차지하고자 창의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을 발굴해 '메이커 스페이스(MakerSpace)'를 운영 중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사람들이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각종 디지털 공작기계 활용법을 배우고(Learn), 아이디어를 형체로 만들고(Make), 공유하고(Share), 변화(Change)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호남지역 메이커문화 거점 역할

 

전남대는 지난 1998년 신기술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적극적인 기술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창업전문 노하우를 창업교육에 적용해왔다. 그 결과 2012년부터는 창의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 현재 12기까지 1000명이 넘는 인원을 배출했다. 또 2014년 부터는 메이커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호남제주권의 12개 대학과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주관했으며 2박3일 동안 호남제주권 대학생이 함께 참여한 '메이킹 워크숍'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교육콘텐츠기획 전문기업인 식스팩토리와 함께 광주, 전주, 여수 등에서 '호남 메이커아카데미' 등 호남지역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밖에 전국의 메이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하는 '2017 부산 헬로우 메이커'에서는 직접 제작한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와 13팀의 호남메이커스와 함께 참가해 호남 메이커문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심천대학교에 2년 연속 초청돼 '심천 메이커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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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대내외 창업관련 성과

 

메이커 스페이스 및 창의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의 대외적인 수상실적도 괄목할 만하다.

 

'2017년 전국청년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케로베로스(팀장 김융ㆍ인류학과)'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2017 3D프린팅(시제품)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다다다(팀장 김정현ㆍ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팀이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한란'팀은 '2017 소셜벤처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SK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수많은 창의적인 아이템(글루펜, 거북목방지,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기 등)이 배출됐는데, 전남대는 우수한 창업아이템 소개를 책자로 만들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중이다.

 

또한 창업을 하고자하는 학생창업팀들에게는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 최근 3년간 36명의 학생창업팀이 창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이디어팩토리사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획득했고, 2016년에는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창업교육 우수사례에도 2012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선정됐다.

 

●올해 지원 확대… 창업발전소 신축

 

올해에는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대는 보유한 메이커 양성 역량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를 추가로 신축한다.

 

총 300평(지상2층) 규모의 메이커 전용공간에는 전문장비실, 금속ㆍ목공가공실, 메이킹실습실, 회로ㆍ3D 교육실 등이 구축되며 머시닝센터, 사출기, CNC 머신 등 초기양산을 위한 전문장비 뿐만 아니라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의 디지털 제작장비가 확충된다. 무엇보다 메이킹 전문가들이 학생 및 예비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부터 메이킹교육, 시제품제작, 초기 양산형 제품개발 등을 밀착 전담지원해 지역 메이커문화 확산 거점 및 제조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 단순히 메이커 양성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혁신형 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창업발전소도 신축하고 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은 거점국립대로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역량을 총 집결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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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일보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http://m.jnilbo.com/article.php?aid=152146080054478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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